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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지역골프 /유럽&영국

[스페인골프] 바로셀로나 & 코스타델솔 말라가 골프여행 후기

지난 3월 11일 부터 9일 일정으로 스페인 골프 팸투어를 다녀왔다,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천재 건츅가 가우디의 도시라는 바로셀로나와 태양의 해변 (Costa del Sol ) 안달루시아 말라가 일대를 돌아봤다. 스페인 골프여행상품 개발과 판매를 위한 비지니스 출장이었지만 쉽게 경험하기 힘든 값지고 인상적인 여정이었다.

 

 

 

각각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 두 도시의 여행 일정을 한 주일 만에 압축적으로 돌아 보자니 빠듯하고 바쁜 여정이었다. 그나마 두 곳의 훌륭한 초특급 골프리조트에서 편하게 묵게 돠어 다행. 넓고 화려한 객실을 혼자서 사용했다. 바로셀로나의 카미랄 골프 & 웰니스 리조트와 말라가 SO/Sotogrande 골프 리조트였다.

 

 

리조트애서도 클럽하우스애서도 지중해 햇살을 가득 머금은 달디 단 과일과 올리브, 이베리코 하몽에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수 많은 진해산미가 제공되었다. 얼큰한 국물을 즐기는 입맛은 이 정성스럽고 맛갈스러운 음식 앞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컵 라면 조리를 위해 미안한 마음으로 주방에 뜨거운 물을 부탁했다.

 
 

 

바로샐로나에서 접한 가우디의 많은 작품들이 감동적이다, 100년이 넘도록 아직도 건축중인 사그라다 파밀라(성가족) 성당의 모습은 위압적이었다. 구엘공원의 자연친화적인 컨셉과 건축기술에 혀를 내두른다. 여전히 주거용, 상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파트와 건축물도 인상적이다.

 

...............

 

출발하기 두어달 전 스페인에 관한 책 몇 권을 주문했다. 인스펙션 투어를 위한 준비 작업이기도 하고, ‘아는 만큼 보인다’니 초대해준 이 나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어 여러 권을 주문하는 욕심을 부렸다.

 

차례 유럽을 다녀왔고, 역사애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 뭘 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스페인은 달랐다, < 돈키호테, 산티아고, 피카소,가우디, 알함브라궁전, 이사벨라여왕, 콜럼버스,무적함대, 프랑코. FC 바로셀로나, 올라자발....> 이런 토막상식이 전부였다.

 

 

익숙한 듯 낮선 에스파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의무감 보다는 호기심에 주문한 책 몇 권과 유튜브 영상에 푹 빠졌다. 스페인에 대한 호기심은 날로 커져 갔고, 열흘간 다녀오면 박사가 될 것 같은 자신감으로 출발일을 기다렸다.

 

하지만 스페인은 책 몇권을 읽고 주마간산격으로 다녀온 여행 한번으로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면적은 우리나라 보다 몇 배나 넓고 지역별로 특성이 뚜렷한데다, 여러 민족과 문화가 섞이며 융합해온 다양성과 혼종성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초기 고대 로마문명과 유대교의 영향을 받았던 스페인은 800여년간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다. 1492년 이사벨라 여왕이 카톨릭 국가로 통일한 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함께 해가 지지 않는 대제국을 건설했지만 곡절 많은 역사는 이베리아 반도의 위상을 유럽과는 다르게 만들었다.

이질적인 문명이 공존하며 만들어낸 독특한 융합과 화해의 정신은 스페인 역사를 알아갈 수록 더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헤밍웨이 소설 배경이 된 스페인 내전과 프랑코 군사독재의 아픈 역사는 비슷한 경험을 한 우리에게 더 많은 관심을 끈다. 이런 여러가지 사실들이 스페인 여행의 매력을 더해 주고 있고, 전세계 관광객을 이베리아 반도로 부르고 있지 않을까 싶다.

 

 
 

 

Epilogue 

 

귀국하는 날 스페인에 파견한 민간대사라 할만한 <손미나 아나운서>와 함께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유명 아나운서가 스페인의 매력에 푹 빠져 잘 나가던 방송국에 사표를 던지고 스페인에 자리를 잡았다. 20여년전 일이란다. 여러권의 책을 쓰고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온 최고의 스페인 전문가이다.

 

개인사를 포함한 스페인 생활과 이 곳의 매력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동반자 몇은 에세이집을 준비해 저자 사인을 받기도 했는데, 그녀의 첫 스페인 에세이집 <스페인 너는 자유다>란 제목 처럼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써 주었다. 

 

 


7박 8일, 하루 24시간 내내 우리와 함께 했던 스페인 파트너의 헌신과 진정성이 무척 고마웠다. 귀국 항공편 수속중에 수하물을 박스포장 하는 거친 일을 손수 나서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거침없는 결정과 재빠른 손놀림, 일정 내내 보여준 성실한 태도를 보면서 군생활 경험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귀국후 감사 메일을 보낸후 받은 답장 말미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성실하고 훌륭한 사람이란 느낌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 저는 포병으로 2년간 군 복무를 했습니다. 군 경험에서 오는 존중, 규율, 성실함 등 귀중한 삶의 교훈에 대해 당신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요즈음 사회에서, 적어도 서구지역에서는 그 자질이 점점 더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

 

( I served two years of military service in artillery and fully agree with your sentiment regarding the invaluable life lessons military experience provides, such as respect, discipline, and integrity—qualities increasingly scarce in today’s society, at least in the western part of the world )

 
 

 

" 기록해 두지 않으면 모두 사라지고 맙니다.
<몽당 연필이 총명함을 이긴다>고 하니 글로 남겨두고 싶은 내용이 참 많습니다.  
골프여행 상품기획과 판매를 위한 여정이라 여행상품에 포함될 곳만 돌아 본 한계가 있는 여행기입니다.
그래도 제법 많은 분량이 될 듯 합니다.

우선, 바로셀로나 사흘 일정과 안달루시아 말라가 나흘 일정을 구분해서,
1) 바로셀로나/ 말라가 관광지 ( 가우디유산, 지로나, 몬세라토, 와이너리, 플라멩고 )
2) 바로셀로나 / 말라가 주변 골프장 ( 레알 엘프랏, 카미랄, 페랄라다, 라 라세르바, 레알 발데라마, 알카이데사 링크스 외 )
3) 숙박 호텔( 카미랄,  SO Sotogrande 골프리조트 )과
4) 두 지역에 대한 간단한 소회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골프장 이야기가 가장 많고 길어지겠지요.

일부 내용은 별도 사이트에 정리하고 링크로 연결해서 안내 드리겠습니다 "

 

 

 

 

도착 첫날과 여행중 페이스북에서 올린

간단한 글 두편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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