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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골프 /하노이골프

육지의 하롱베이에서 만난 54홀, 하노이 피닉스가 골퍼를 부르는 이유

기암괴석 사이로 떨어진 공 - 하노이, 골프가 여행이 되는 곳

 

 

프롤로그안개가 걷히던 새벽

 

비행기가 노이바이 상공을 선회할 때, 창밖은 아직 어두웠다. 활주로에 내려서자 공기가 다르다는 걸 먼저 느꼈다. 동남아 특유의 끈적한 더위 대신, 물기를 머금은 서늘한 바람이 뺨을 스쳤다. 하노이는 한자로 풀면 강과 호수 사이의 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데, 과연 도시 전체가 물의 숨결로 가득했다.

호아빈성으로 향하는 길은 한 시간 반 남짓 걸렸다. 차창 너머로 논밭이 지나가고, 그 너머로 서서히 산의 윤곽이 떠올랐다. 수억 년 전 바다였던 자리가 융기해 만들어진 카르스트 봉우리들.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고 있어서, 봉우리는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였다. 바다 위에 솟은 섬들이 하롱베이를 만들었다면, 여기는 육지 위에 솟은 돌기둥들이 골프장을 에워싸고 있었다.

 

사람들이 이곳을 육지의 하롱베이라 부르는 이유를 직접 보고서야 납득했다 티박스에 올라서서 첫 클럽을 뽑아 드는 순간 알았다. 이번 라운드는 단지 공을 치러 온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골프 클럽을 쥔 손에 평소보다 힘이 덜 들어갔다. 풍경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스코어 욕심이 잠시 뒤로 물러났기 때문이다.

 

 


골프 코스 안내 

 

첫째 날, 피닉스 코스평온함 속에 숨은 정교함

피닉스 코스는 첫인상이 부드럽다. 미국의 설계가 로널드 프림은 지형을 깎아내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능선을 살리는 쪽을 택했다. 고저 차가 크지 않아 페어웨이가 한눈에 들어오고,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그 평온함은 함정이다.

4번 홀, 3. 거대한 바위산이 그린을 통째로 끌어안고 있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거리는 짧지만 클럽 선택이 까다로웠다. 바람이 바위벽을 타고 내려오면서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7번 아이언을 쥐었다가, 캐디의 손짓을 보고 한 클럽을 더 길게 잡았다. 공은 바위를 배경으로 그린을 향해 천천히 떨어졌다. 핀 옆 3미터. 동양화 한 폭 속으로 공이 빨려 들어가는 듯한 장면이었다.

여기서 깨달은 건 하나였다. 드라이버로 거리를 욕심내기보다, 우드와 유틸리티로 페어웨이 중앙을 지키는 편이 결국 스코어를 지킨다는 것. 골프는 늘 그렇다. 화려한 한 방보다 묵묵한 관리가 이긴다.


둘째 날, 드래곤 코스절벽 끝에서 배운 겸손

드래곤 코스에 들어서면 공기가 바뀐다. 용이 등줄기를 세우고 승천하는 형상을 따라 홀이 배치되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걸어보니 그 표현이 과장이 아니었다. 페어웨이는 오르내림을 반복했고, 계곡 사이로 바람이 불규칙하게 들이쳤다.

 

8번 홀, 3. 이 골프장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홀이었다. 티박스에 서면 발아래로 수십 미터 낭떠러지가 펼쳐진다. 그린은 절벽 건너편,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클럽을 쥔 손이 살짝 떨렸다. 바람을 한 번 가늠하고, 캐리 거리를 평소보다 한 클럽 길게 계산했다. 스윙을 마치자 공은 한참을 허공에 머무르다 그린 위로 떨어졌다. 그 짧은 비행이 영원처럼 느껴졌다.

골바람이라 불리는 계곡 바람은 변덕스러웠다. 거리 계산을 자신했다가 짧게 떨어진 공을 두 번이나 지켜봐야 했다. 자연 앞에서 숫자는 참고일 뿐이라는 걸, 이 코스는 끈질기게 가르쳐주었다. 살다 보면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바람의 방향까지는 손쓸 수 없는 순간이 있다. 드래곤 코스는 그 사실을 골프채 하나로 일깨워주었다.


셋째 날, 챔피언 코스한국인의 손끝이 만든 풍경

마지막 날, 챔피언 코스에 들어서니 묘하게 마음이 편안해졌다. 앞선 두 코스가 자연의 거대함을 그대로 옮겨놓았다면, 이곳은 한국 설계가의 손끝이 닿은 만큼 정서가 달랐다. 송호 골프디자인이 그려낸 페어웨이는 시야가 트여 있어 시원했고, 굴곡은 정교했다.

 

5번 홀, 4. 티박스 옆에서 시작된 실개천이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흐르고, 그린은 세 개의 벙커가 둘러싸고 있었다. 물줄기 소리를 들으며 티샷을 준비하는데, 문득 어릴 적 고향 냇가가 떠올랐다. 이국의 골프장에서 고향을 떠올린다는 게 묘했다. 좋은 코스는 그런 능력이 있다. 멀리 와서도 마음 한구석을 건드리는 능력.

이 코스는 핀을 직접 노리기보다 그린 중앙의 넓은 자리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편이 유리했다. 욕심을 한 박자 늦추는 것, 그게 챔피언 코스가 알려준 공략법이었다.


 

라운드 그 후대리석 궁전과 김치찌개 한 그릇

3,000평 규모의 클럽하우스는 유럽의 고전 궁전을 떠올리게 했다. 이태리산 대리석 바닥을 걸으며 라운드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통유리창 너머로 카르스트 산맥을 바라보며 온탕에 몸을 담갔다. 종일 걸은 다리가 천천히 풀려나갔다.

 

저녁 식사로 받은 김치찌개 한 그릇은 의외로 깊은 위안이 됐다. 타국에서 라운드를 마치고 받는 한식 한 끼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작은 귀향처럼 느껴졌다. 전주비빔밥이며 뚝배기 불고기까지, 메뉴판을 펼쳐보면 이곳이 베트남이라는 사실을 자꾸 잊게 만들었다.

밤이 되어 하노이 시내로 돌아오는 길, 그랜드플라자 호텔의 황금빛 로비가 눈에 들어왔다. 낮 동안 자연 속에서 시달리던 감각이 도시의 화려함 속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갔다. 골프장의 고요함과 호텔의 화려함, 그 극단의 낙차가 이 여행을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었다.


숙소  그랜드플라자 하노이 호텔

 

호텔 위치 및 접근성

그랜드플라자 하노이는 하노이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한 카우자이(Cau Giay) 및 남뚜롐 지역 인근(중화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한인 타운과 비즈니스 중심가에 걸쳐 있어 한국인 여행객에게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의 거리: 약 28~30km (신외곽 고속도로 이용 시 차량으로 약 35~40분 소요)
🔹 하노이 구시가지(호안끼엠 중심가)와의 거리: 약 7~8km (차량으로 약 20~25분 소요)
🔹 피닉스 골프장(호아빈)과의 거리: 약 40km (차량으로 약 1시간 10분 소요). 하노이 시내 중심부(호안끼엠)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시간을 약 2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어 골프 연계 숙박으로 최적의 위치다.
🔹 호텔 바로 옆에 참빛타워와 롯데마트 등이 연결되어 있어 쇼핑 및 인프라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객실(침실) 및 조식 퀄리티

🔹 객실(침실): '황금 호텔'이라는 별명답게 로비부터 객실까지 화려한 골드 톤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기본 디럭스 룸부터 스위트 룸까지 객실 크기가 하노이 시내 5성급 호텔 중에서도 매우 넓은 편에 속한다. 침구가 중후하고 푹신하여 라운드 후 피로를 풀기에 최적이며, 전면 통창을 통해 하노이 시내 전경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 조식 레스토랑: 1층 메인 뷔페 레스토랑에서 제공된다. 한국계 호텔답게 흰쌀밥, 김치, 국, 불고기 등 기본적인 한식 메뉴가 매일 높은 퀄리티로 셋팅된다. 물론, 신선한 열대과일과 즉석 쌀국수, 베이커리 등 인터내셔널 뷔페 구성도 훌륭하여 한국인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국어 서비스 가능 

참빛그룹이 운영하는 호텔인 만큼, 프런트 데스크에 한국어 가능 직원이 상주하거나 한국인 매니저가 근무하고 있다.  체크인·체크아웃은 물론, 컴플레인 처리, 주변 맛집 안내, 차량 예약 등 투숙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소통을 한국어로 편안하게 해결할 수 있어 인솔자(가이드) 없이 떠나는 자유 골프 여행객들에게도 심리적 안정감이 크다.

 

피닉스 CC 왕복 셔틀버스 안내 

호텔 투숙 골퍼들을 위해 그랜드플라자 호텔 ↔ 피닉스 골프장 간의 정기 왕복 셔틀버스(또는 리무진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 주의 및 팁: 셔틀버스의 정확한 출발 시간은 골프장의 시즌별(주중/주말, 동계/하계) 첫 티오프 시간 및 예약 타임 분포에 따라 조금씩 유동적으로 조정된다. 따라서 체크인 시 혹은 라운드 전날 프런트나 골프 데스크를 통해 이튿날 출발 시간을 반드시 재확인(Re-confirm)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이용 방법: 패키지 고객은 무료 또는 포함 사항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으나, 사전 예약이 필수이므로 티오프 배정 플랜에 맞춰 셔틀 좌석을 미리 홀딩해 두는 것이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좋다.


 

에필로그다시 돌아갈 이유

비행기에 올라 창밖으로 멀어지는 하노이를 내려다보며, 나는 골프라는 운동이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평온해 보이는 홀에서 방심하다 무너지고, 절벽 같은 위기 앞에서 오히려 침착해지고, 욕심을 한 박자 늦춰야 비로소 길이 열리는 순간들. 54홀을 도는 사흘 동안 나는 몇 번이나 그런 작은 깨달음과 마주쳤다.

수억 년의 시간이 빚어낸 기암괴석 사이로, 하얀 공 하나가 그리는 짧은 포물선. 그 찰나의 궤적을 보기 위해 사람들은 또 비행기를 탈 것이다. 나 역시 그럴 것이다. 다음 티오프는, 다시 이곳일지도 모르겠다.

 

 

 

 

피닉스 CC와  그랜드플라자 하노이 조합은 동선, 음식, 언어 소통 면에서 '컴플레인 제로'를 추구할 수 있는 하노이 최고의 명품 골프 라인이다. 일정 구성이나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래오 연락하시면 된다.

 

더존투어() | 더존골프

예약 및 상담  1644-6578  |  www.golftour.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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