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컨트리클럽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포CC] 금모래의 땅 금사리에서 낙화주를 즐기며 라운드하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한 화창한 봄날에 남한강이 구비치는 옛 포구 이포(梨浦)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배꽃을 기대했지만 개나리 진달래와 잘 어울어지는 아름다운 지명으로 만족합니다. #금사호 (金沙湖)를 따라 걸으며 청정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에 취하고 지천으로 피어난 봄꽃에 취했습니다. 잔잔한 호수 옆 야트막한 산에는 진달래가 만발해 있고,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토목공사로 산에 상처를 내어 만든 길이 아니라 더 정겹습니다. 구조물로 길을 내고 데크와 펜스로 마감한 아름다운 길입니다. 험한 벼랑에다 구멍을 내고 선반처럼 달아서 길을 낸 중국의 잔도(棧道)를 닮았습니다. 조금 더 걷고 싶었습니다. 잔잔한 호수와 부드러운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꽃잎들, 그 바람에 실려오는 산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