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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골프/홋카이도

2024년 여름 북해도 골프여행 - 키타히로시마 골프 & 크라셋 호텔 (답사후기)

2024년 여름 북해도 골프여행 - 키타히로시마 골프 & 크라셋 호텔 (답사후기)

4월말 홋카이도 공기는 맑고 차갑다.
코스를 에워싸고 있는 홍매화와 목련이 활짝 피었다.

자작나무들은 아직 새순을 제대로 틔우지 않고 있지만
겨우내 눈 속에 있던 페어웨이는 초록을 뽐내고 있다.

매년 이 즈음에 북해도를 다녀왔다
올해는 나흘 일정으로 키타히로시마와 오타루시 골프장 몇 곳과 호텔을 들러 봤다.

( 아래 사진은 2024년 4월 28일~ 5월 1일 사이에 촬영한  ) 

 

 
 
북해도에도 히로시마가 있다. 북쪽의 히로시마란 뜻으로 키타히로시마 (北広島) 라 한다. 1945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 된후 폐허가 된 도시에서 거주가 불가능한 주민들이 북해도로 강제 이주 당하여 정착한 마을이다.. 그래서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북쪽의 히로시마, 키타히로시마라는 지역명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키타히로시마 골프장

 
키타히로시마 골프장은 아코디아와 함게 일본의 양대 골프장 관리 회사인 PGM 그룹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신치토세 공항과 삿포로 시내에서 약 40분 거리에 위치헤 있어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전체적인 코스는 구릉과 임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페어웨이가 전반적으로 넓으면서도 중간에 기복이 있어 큰 전략을 요구하는 코스이다.
 
이곳은 동/서/남 코스 54홀로 구성된 코스 대규모 골프장이다.  세 홀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코스는 서코스라고 하는데 이유는 넓고 평평해서 스코어가 잘 나오기 때문이란다. 

가장 어려운 코스는 남코스라고 한다. 페어웨이 기복이 심하고 도그레그 홀이 많아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이 많이 때문이라고 한다.  워터 해저드도 위협적이다.
 

 
우리 일행은 이틀에 걸쳐 동코스와 남코스에서 라운드했다. 첫날 동코스는 비교적 수월했다. 남코스는 역시 만만치 않았지만 동코스 보다 훨씬 재미 있었다, 블라인드 홀이 있어도 네비게이션에서 코스 맵과 티샷 방향을 안내 받고 치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
( 코스별 선호도는 개인별 취향과 핸디에 따라 차이가 많으므로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라는 점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동카터가 유난히 조용하고 좋아 보여서 물어 봤더니 한국산이란다.  휘발유 냄새가 거슬리는 분들에겐 반가운 일이다.  자동방식이 아니라 운전을 해야 해서 마음 바쁜 사람들에겐 자동 보다 훨씬 빠르게 운전할 수 있어 좋았다.  대부분 홀에서 전동카터 페어웨이 진입을 허용한다 .  

 


  

 

라운드 중에 만난 야생여우.  지금쯤이면 산속에 먹을게 별로 없어 민가로도 내려 온다니 야생동물들에겐 춘궁기인 셈이다.

 

  [PGM] 삿포로 키타히로시마 골프클럽 개요  (SAPPORO KITAHIROSHIMA GOLF CLUB )
  히가시, 미나미, 니시 / 54홀 / 파 216 / 전장 18,412yd
  공항 기준 : 자동차 약 35분 
골프장 주변 :  삿포로 시내까지 약 40분
코스타입  : 평지형, 임간
잔디종류  :  페어웨이 : 양잔디, 기타(미나미코스: 켄터키 블루 그래스) / 그린 : 양잔디
  카트종류  :  전동카트 (한글지원)

 

 

각 코스별 특징과  인상적인 몇  홀을 소개한다. 


■ 동코스 - 고전적인 스코틀랜드 풍으로 설계되어 있고 각 홀마다 내용이 있는 코스로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것이 특징. 자연의 기복을 살린 전략성이 요구되는 코스로 모든 골퍼들에게 무난하다.

 

 

 

블루티 기준 6,428야드로 그리 길지는 않다.  핸디캡 1번홀은 7번 파4 홀이다.  390야드로 제법 길고 좌도그래홀에 블라인드 홀이다. 

 

양쪽으로 도열한 자작나무가 페어웨이를 좁게 보이게 해 드라이버 티샷 때 심리적 부담이 크다. 

 

그린이 크고 언듈레이션이 심해 깃대 부근에 떨어트리지 못하면 좌우로 흘러버린다. 그렇게 되면 쓰리펏으로 이어진다.  가장 어려운 홀 답다.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시그니쳐 홀은 3번 파4 홀로 약간 내리막성 우도그레 홀로 탁트인 전망과 멀리 보이는 눈 덮힌 설산이 무척 아름답다.   

 


 


■ 남코스 - 큰 연못과 지평선처럼 평평한 홀, 아름다운 치벙커, 수목의 가운데에 4개의 연못과 77개의 벙커가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어 보다 정확한 샷을 필요로 하는 코스로 로우핸디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페어웨이 기복이 심하고 도그레그 홀이 많아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이 많다.  워터 해저드도 위협적이다.

 

 핸디캡 1번홀은 6번 파4 홀이다.  화이트 티 기준 367 야드로 제법 길고 티 박스에 서면 시야가 좁아 페어웨이가 좁게 느껴진다.  

 


■ 서코스 -  18홀 원웨이 방식이다. 페어웨이가 넓기 때문에 마음껏 스윙할 수 있다. 적당한 언듈레이션과 연못,벙커가 곳곳에 배치되어 전략성이 요구되는 코스로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시그니쳐 홀은 3번 파3 아일랜드홀이다.  풍광은 아름답지만 정확한 샷을 구사하지 못하면 볼은 물귀신에게 잡아 먹힌다. 

 

The Longgest Hall -키타히로시마 54개홀 중에서 전장이 가장 긴 6번 파5홀  585야드나 된다. 

 

  기타히로시마골프장 홈페이지 
http://www.pacificgolf.co.jp/kitahiroshima/

 


 

키타히로시마 크라셋 호텔 

키타히로시마 클라셋호텔은 키타히로시마 골프장과 나란히 붙어 있다. 객실과 12층 식당에서 내려다 보는 골프장 전망이 일품이다.  이름도 같고 같은 공간에 위치해 있어도 호텔과 골프장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투숙객에게 그린피를 할인해 주는 리조트 골프장이 아니다. 
 
키타히로시마 호텔은 일본 프리미엄 호텔체인 브랜드인 프린스 호텔 계열이었다. 네모 반듯한 외관과 객실입구에 있는 세면대 위치 등 예전 프린스호 텔만의 독특한 구조를 볼수 있다. 
 
 
♨ 키타히로시마 크라셋 호텔

✔ 삿포로에서 40분 신치토세 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위치.자연과 도시기능이 조화된 리조트 호텔이다. 

✔ 12층 공간에는 싱글룸 112실을 비롯해, 총 객실 292실과 훌룽한 온천탕이 준비되어 있다. . 

✔ 키타히로시마의 특산물을 이용한 맛을 잘 살린 레스토랑과 바를 비롯하여 연회장  아메리카노 커피 색을 띄는 천연온천 '몰온천'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호텔이다.

◎객실 타입 : 양실 /트윈룸
◎식사 정보 : 조/석식 (일식세트 메뉴 또는 일, 양식/중식 뷔페식)
◎온천 정보 :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희귀한 미인온천 '몰 온천' 이용 가능
 

 

아메리카노 커피 색을 띄는 천연온천. '몰온천'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노천온천 앞의 차단막 넘어 남코스 18번 홀이 전개된다.  온천에서 바라보는 골프장 풍광이 이채롭다.
 

 

  12층 식당 - 조식( 06:30~ )/ 석식( 17:00~20:30 )

 

살이 깊은 북해도 대게가 먹음직하다. 부드러운 소고기 맛도 일품이다.  우유와 치즈 버터 요구르트 등 유제품도 꼭 맛봐야 할 메뉴이다. 

 

호텔 12층 레스토랑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내려다 보는 골프장 풍광이 멋있다. 가능한 여유있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쫒기듯이 골프장으로 가지 마시고 꼭 이런 여유는 가져 보시길!!  

 

 
북해도산 대표 위스키 NIKKA Whisky +  홋카이도 클래식 생맥주 . 생맥주 맛이 일품이다. 시원하고 맛있다
 

 
 

🔵 북해도 신치도세 공항 팁 몇가지 

 

북해도 신치토세 공항이 많이 바뀌었다.  A, B 카운터 옆쪽으로 C,D 카운터와 고급 호텔이 들어서 공간이 크게 확장되었다.  코로나 전에는 수하물 발송후 쇼핑센터와 맛집이 모여있는 국내선 청사로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이젠 국제선 청사에서도 간단한 요기나 기념품 구입도 해결할 수 있다.
 

 

입국심사를 끝내고 탑승게이트 쪽으로 이동하는 곳에 많은 면세점과 위 사진과 같은 시장식당가가 있다. 입맛에 맞는 여러가지 메뉴를 골라 즐길 수 있다.  엔저 때문이겠지만 인천공항 음식값 보다 저렴하다.   

 
유용한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이미그레이션 통과전 항공사 카운터 뒤에 SIRADONKI 라는 할인점이 있다. 돈키호텔 매장의 하나인 듯 한데, 식품과 완구 약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면세점 구역이 아니라 면세점보다 비쌀 것으로 오해했는데 더 싸다.   5.000엔 이상 구매하면 8%의 세금도 깍아주니 면세점 보다 더 저렴하다.  꼭 사야할 것이 있으면 시내 이온몰이나 약국에서 가지 말고, 이곳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  


 

 
 2024년 북해도에 몇 가지 변화가 보인다.

첫째, 온난화 현상이다
올해 벗꽃이 2주일 이상 빨리 피었단다.
이맘때 쯤 골프장 그늘진 곳에는 눈이 녹지 않고 있었는데, 올해는 오타루시와 높은 산 정상에서나 볼 수 있었다.

둘째, 골프 그린피와 호텔 요금이 너무 많이 올랐다.
코로나 이후 일본 내수시장의 폭증이 제일 큰 원인이다. 일부 골프장은 한국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한국업체들의 무리한 티업 사전확보 경쟁이 빚은 결과라는 이야기다.

세째, 그린피와 항공료가 짦은 기간내에 변동이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항공편이 취항하고 있는데도 요금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출발이 가까워질수록 채우지 못한 좌석요금은 내려 갈 수 밖에 없다. 골프장도 비슷하지 않을까?

더위를 피하는 차원이 아닌 품격이 다른 골프여행지 홋카이도. 북해도 키타히로시마 골프여행입니다.

 

 

 

 

북해도 토너먼트 골프장 & 추천호텔 안내 (답사후기)

https://golftour.tistory.com/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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