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오픈투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45년 지기와 미 서부에서 녹색마약에 빠지다 45년 지기와 미 서부에서 녹색마약에 빠지다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요동 벌판을 보고 호곡장(好哭場)이라 썼다. 크게 한바탕 울 만한 곳이란 뜻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에 걸친 광대한 사막을 지나면서 갑자기 울컥했다. 가슴 탁 트이는 일망무제의 대장관. 아득히 멀고 넓어 끝이 보이지 않는 대자연의 장엄함 때문이었다.. 수천리가 넘는 직선도로를 달려도 인가는 보이지 않고 황량하고 넓은 사막만 펼쳐진다. 연암이 만약 이곳에 있었다면 한바탕 크게 울며 희로애락을 토해 내지 않았을까? ■ 미 서부 2,000킬로 장정 L.A에서 다섯 시간을 달려 라스베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