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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골프여행

내나라 골프여행, 우리 것의 진면목을 만나다! '사상초유' ' 셧다운' ' 사회적 거리두기'......생소한 단어들이 요즈음은 가장 자주 접하는 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 어디서 확진자를 마주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사태확산에 대한 종교집단을 향한 분노. 휴업에 가까운 재택근무로 고립되어 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무력감까지 . ​ 지금 평범한 일상은 더 이상 없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이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어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 코로나로 인해 업무나 여행은 물론이고 외출과 외식 같은 일상생활도 쉽지 않습니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에서 신영복 선생은 여름징역은 옆사람을 37°C의 열덩어리로만 생각하게 해 가까운 옆사람을 증오하게 한다고 고백합니다. 옆사람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겨울철.. 더보기
하루 36홀에 도전하다! 고창 석정힐스 CC & 담양 레이나CC ■ 문경에서 고창으로 가는 먼 길 ​ 이틀간의 문경CC 힐링골프를 마치고 세 친구들은 서울로 떠났습니다. 서울과는 반대방향으로 30여분을 달려 점촌시 버스터미널에 내려주고 갔습니다. 호남골프팀과 조인을 하려고 점촌에서 대구행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아뿔사 ㅠ 지금이 코로나 비상시국이란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20~30분에 한대씩 있다던 대구행 버스는 손님이 차면 출발하는 어느 가난한 동남아 국가의 교통시스템처럼 변해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수없이 봤던 인천공항의 주기장 모습, 하늘에 떠있어야 할 비행기가 줄지어 서있는 모습처럼 터미널을 가득 메운 버스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거의 3시간을 기다린 끝에 출발하는 버스에는 단 세명만이 탑승했습니다. 세명의 승객조차 지정석과 상관없이 띄엄띄엄 앉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