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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골프 /하문 복주

[온주골프여행] 따뜻한 도시 温州 Wēnzhōu 골프 & 관광 후기

따뜻한 도시 温州 Wēnzhōu 골프 & 관광 후기 

 

"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업무상 출장 길에 나섰다.
중국출장도 골프장 답사가 주된 목적이었는데 이번엔 저장성 온주의 옌딩산(안탕산)이란 명산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기대가 컸다 " 

 

시화산수 온주지주- Wenzhou - Poetic Wonderland 

 

온주의 자연경관이 얼마나 빼어나면 온주 공항 입국심사대 앞에 이런 현수막을 걸어 두었을까?  당나라의 대시인인 왕유의 시를 두고 < 시중유화(詩中有畵) 시속에 그림이 있고, 畵中有詩 그림 속에 시가 있다>는 말에서 따온 듯 하다.  시와 그림에 등장하는 산수의 고장 온주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취지인 것 같다.  

 

 

온주 温州는,

 

< 중국 동남부 저장성의 항구 도시로 따뜻한 기후 덕에 온주라는 이름을 얻었다. 취안저우와 함께 남송 시대의 대표적인 항구 중 하나였다. 동진 푸젠성과 접하고 있으며 월나라와 민족적으로 유사한 국가인 동월의 수도였다. 지금도 당나라 시대의 성벽이 남아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중국의 경제 발전의 중심지로 거듭나며 원저우 상인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 현재는 귤, 차, 대나무 등의 특산물이 유명하며 산업 도시로서 발전하고 있는 인구 920만명의 지급시이다.  참고로 중국 최고 부자들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있으며 원저우 출신이라면 돈많은 갑부로 보기도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여전하다. > -  나무위키 백과사전

 

 

천년상항 행복항주 - 중국의 유태인 온주상인 

 

세계 3대 상인은 유태, 아라비아, 중국상인이다  대표적인 중국상인이 온주상인이라고 한다. 해서 온주사람을 중국의 유태인이라고 한단다.  이들은 이 말을 그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니 놀랍다..  철저한 실용주의와 상인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은 자식들에게 대학진학 보다 창업이나 상업을 권한다니 온주와 절강성이 중국 최고의 부자도시가 된 이유인 듯 하다.

 


■ 안탕산-중국10대 명산

 

따뜻한 도시 温州는 우리를 그리 반기지 얺는 듯 하늘은 잔뜩 흐리고 을씬년스럽다.  안탕산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내려 산행은 포기했다.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중국 10대 명산을 둘러보지 못해 아쉽다. 현지 파트너의 설명으로는 호남성 장가계를 닮은 산 ㅡ<천하기수 ​​​​​​​天下奇秀  > 천하에 기이하고 수려한 산이라고 한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백과>

 

안탕산 (雁蕩山)은 화산처럼 잔도로도 유명하다. 아침에  바위 봉우리들의 운무와 석양에 비친 바위 절벽 등의 풍경이 멋지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백과>

 


■ 동방골프장 & 홀 인원

 

 

이틑날 오리엔트CC ( 동방골프장)을 둘러 봤다. 10.5피트나 되는 그린 스피드의 묘미에 빠져 27홀을 라운드했다.  온주 시내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산악형 코스로 제법 어려웠다.  인구가 천만이나 되는 대도시에 골프장이 한 곳 밖에 없다는 사실이 조금 의아하다.  온주상인들은 골프도 잘 치지 않는 모양이다 ㅎ

 

 

 

 

페어웨이가 대체로 좁은 편이다. 블라이드 홀이 많아 이곳에서 처음 플레이할 경우 코스 매니저먼트가 쉽지 않다.  캐디들은 영어나 한국어 소통이 전혀 불가능하기 때문에 돌에 새겨진 코스 지도를 잘 살펴보는 수 밖에 없다. 

 

약간은 불편하지만 직접 코스를 확인하고 스스로 판단해 샷하고 라운드 하는 즐거움이 불편함 보다는 훨씬 크다.  코스공략을 위해 혼자 고민하며 결정하면서 라운드 하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재미있고 짜릿한 그린

 

 

그린 스피드가 10.5피트라 무척 빠르다.  겨울 시즌인데도 이 정도 스피드가 나오다니 !  속도만 아니라 그린 형태가 너무 어렵다.  언듈레이션이 심한데다 내리막에 깃대가 꽂혀 있는 곳은 아무리 고수라도 재간이 없다.  16번 파4홀 그린(사진 우측과 하단)이 그랬다. 조금만 짧으면 아래로 굴러내리고, 투 온을 하더라도 깃대 뒷편에서 내리막 퍼팅을 하면 공을 세울 방법이 없다.  두번 모두 트리플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ㅠ

 

 

 

 

홀 인원

 

후반 첫홀에서 동반자의 홀인원이 나왔다. 200야드 거리인데 공이 깃대를 맞추고 바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여기서 가장 어렵고 긴 파3홀이라 지금까지 홀인원이 몇 번 나오지 않았단다. 느낌이 좋다.

 

대부분 해외 골프장들이 외국인이 홀 인원을 할 경우 인증서 한장 제공하는 것으로 끝내는데 이곳은 달랐다.  요란한 팡파레를 하며 두대의 카터가 달려와 꽃 다발을 걸어주고 사진촬영에다 푸짐한 선물제공을 약속한다. 

 

구글번역기가 오작동 하는건 아닌지 여러번 확인할 만큼 선물이 푸짐하다.  주인공에게 아디다스 골프화에다 중국의 국주인 마오타이 한 박스 ( 6병입)를 제공 한단다. 시가로 100만원이 넘는 상품이다.

 

더 중요한 것은 티 박스 옆에 있는 홀 인원 명부에 한국인 최초로 이름이 올라간다,  개장 10년이 넘는 골프장에 겨우 중국인 골퍼 10여명의 이름이 있다. 이 어려운 곳에 그들과 나란히 우리 골퍼의 이름이 올라갈 것이다.  내년에 다시 가서 확인하기로~ ㅎ 

 



■ 애증이 교차하는 5천년 이웃

 

예전부터 중국을 <지대물박> 이라고 한다. 이 나라에 오면 <땅은 크고 물산은 풍부하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크고 드넓은 땅에 수려한 자연과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역사 인문 관광지들이 즐비하다.

 

 

 

 

아름다운 중국의 자연이 대시인들을 키워냈고, 사람들은 대자연과 시인들을 함께 기리며 사랑한다. 중국인들이 부러운 이유 증의 하나다.

 

 

 

 

비자가 없어진 후 처음 중국에 왔다.  지난 6월 심천에 갈 때만 해도 비자 발급에 애를 많이 먹었는데 허들이 없어지니 편하고 좋다.   <이웃은 바꿀 수 있어도 이웃 나라는 바꿀 수 없다>니, 무비자로 서로 더 가까워지고 사이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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