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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골프 /다낭 달랏골프

[다낭골프] 호이아나쇼어스CC+빈펄남호이안CC 가족골프여행 후기

변하는 골프여행 트렌드

MZ세대의 골프 입문이 많아지고, 이들과 함께하는 가족골프여행이 늘고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단체팀이 많았다. 하루 36홀 라운드 하는 무제한 골프도 하향세다. 18홀 라운드후 자유시간과 휴식을 가지는 추세다. 코로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변하는 골프여행 추세를 따르 듯 지난해 골프에 입문한 MZ 골린이 둘을 데리고 집사람과 함께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특별한 기념일을 축하하는 뜻으로 함께한 여행이었다. 목적지는 베트남 다낭/호이안의 호이아나쇼어스 골프 & 리조트.

당초 8월 중순 출발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호이아나쇼어스 재개장 초청행사> 참가로 방향을 바꾸며 일행이 많이 늘었다. 형님 내외와 친구 가족들, 아내의 친구와 가족들. 모두 합쳐 스물한명이나 되는 그룹이 꾸려졌다. 여행의 주인공이 자칫 인솔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골프여행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를 중심으로 초대한 사람들이라 동반자간에는 서로 잘 알지 못했지만 여행을 마칠 즈음 서로 친구가 된 듯 성큼 다가서 있었다. 특히, 골린이들은 서먹서먹해 하다가 첫날 라운드를 마치고난 후 다음날도 같은 조로 편성해 달란다. 존댓말이 첫 라운드후 반말로 바뀌고, 헤어질 때는 서울에서 스크린골프 라운드를 약속한다. 서로 친구가 되었다. 골프여행이 부린 마술이다.

 

대한민국 인천시 다낭구

트남 중부지방에 위치한 세계적인 휴양도시 다낭. 한국인들이 특히 사랑하는 관광지이다. 하루 스무편이 넘는 비행기가 운항했으니 인천시 다낭구라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왔다. 이곳에는 수준급 골프장들이 많다. 다낭, 몽고메리, 라구나랑코, 바나힐스, 빈펄남호이안CC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장한 호이아나쇼어스골프장이 있다.

이번에 다녀온 호이아나쇼어스 골프장은 다낭공항에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5성급 골프코스이다. 2019년 개장하자마자 이듬해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되었고, 아시아 3대 코스로 랭크된 링크스 코스이다.

 
 
 
 

호이아나쇼어스 골프장

보자나 링크스코스를 접해 보지 않은 골퍼들은 이 코스를 처음 대하는 순간 당황한다.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고, 초록의 페어웨이 보다 더 넓어 보이는 코스 옆의 웨이스트 벙커. 현란한 기복을 보이는 페어웨이를 따라 전개되는 사구와 사막에서나 볼 수 있는 낮은 관목과 잡초들이 황량함을 더해 주는 풍광 앞에 잠시 주춤한다.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장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15분 간격의 티업타임과 이 골프장에 식재된 잔디와 설계자가 링크스 코스 전문 디자이너인 로버트 트렌트 존 주니어 2세란 점, 그리고 골프장의 위치 때문이기도 하다 .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티업 간격을 7분에서 8분 정도를 유지하며 라운드를 진행한다. 국내 유명 회원제 코스중 몇 곳에서 10분의 여유를 주는 곳도 있다. 혹 VVIP나 골프장 오너가 내방할 때는 앞 뒤 홀을 비우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이런 라운드를 우리는 '대통령 골프' 라 부른다.

호이아나쇼어스에서 대통령골프를 보장하고 있다. 여기서 라운드 하는 골퍼들의 품격과 자존감을 높여준다는 목적이다. 더러 끼워 넣기식 티업 때문에 캐디의 몰아부치기와 그늘집 앞의 긴 대기 같은 풍경은 이곳에서는 전설이다. .

 

잔디는 제온 조이시아라는 신품종 잔디를 식재했다. 이 품종은 물을 적게 사용해서 딱딱한 코스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은 많이 튀고 많이 굴러간다. 링크스 코스의 특징이라 할 바운스 앤 롤(Bounce and Roll)이 심하다는 뜻이다. 페어웨이에 안착한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평소보다 조금 더 늘어나는 즐거움이 있다.

레마 홀과 시그니쳐 홀

' 딜레마' 란 이름의 4번홀. 472 야드나 되는 긴 전장의 파 4홀로 난이도가 높은 홀이다. 티박스에 서면 벙커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보내야할지 왼쪽으로 보내야할지 홀 이름답게 딜레마에 빠진다. 어려운 코스도 정석대로 욕심 내지 않고 페어워이에 안착 시키면서 공략하다 보면 파세이브도 문제 없다.

 

시그니쳐홀은 15번과 16번 홀로 가장 아름다운 홀이다. 스왈로스 네스트로 불리는 15번 홀. 그린 뒤로는 바다가 펼쳐진다. 아름답고 도전욕을 불러 일으키는 홀이다. 바다를 연해 있어 해안의 모래 언덕 위에서 티샷을 하는 묘미가 있다. 골린이들은 인증샷을 잊지 않는다. 라운드중에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정성까지. 그들이 즐기는 골프라운드의 재미란다.

 

이안의 등불을 형상화한 골프장 상징

빛의 도시( Lantern City) 호이안은 아름다운 등불로 유명한 곳이다. 호이아나쇼어 골프장의 상징은 이 등불을 형상화해 사용하고 있다. 모든 티박스의 티마크에 이 등불이 새겨져 있어 호이아나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내고 있다.

클럽 하우스는 6000 평방 미터의 어마 어마한 크기로 스코틀랜드의 고성같은 느낌이다. 고급스럽고 육중한 느낌이 드는 내부와 라커룸은 클럽하우스 뿐만 아니라 골프장 전체의 격을 한층 높이고 있다.

 

호이아나쇼어스의 진가는 하늘이 잔뜩 흐리고 세찬 바람이 몰아 칠때 드러난다. 여기가 베트남인지 스코틀랜드인지 구분되지 않는 듯한 날씨. 한국이라면 라운드를 포기하거나 운이 없는 날이라 생각하고 샷을 하지만 링크스 코스는 다르다. 거칠고 험한 대자연에 도전하는 참 맛을 볼 수 있어 좋다. 날이 맑으면 청명해서 좋고.....그러니 더위만 견딜 수 있으면 365일 내내 이색적인 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코스이다.

프장 위치와 배후 관광지 호이안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장의 위치이다.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 곳에 베트남 최고 리조트 그룹인 빈펄Vinpearl 에서 운영하고 있는 빈펄남호이안 골프& 리조트가 있다. 짧은 일정에도 특급 골프장 두곳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호이아나에서 20~30분 거리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호이안 구시가지가 있다. 라운드후 독특하고 매력적인 호이안 올드타운의 야경을 감상하고, 맛사지를 받으며 베트남의 민낯을 경험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마사지 샵을 예약하면 왕복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택시를 이용해도 안전하고 저렴하다.

 
 

빛의 도시 호이안. 수 많은 등불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이 주말 저녁이라 대도시에서 여름 휴가차 찾아온 관광객들로 넘쳐 난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보복여행 수요가 터져나온 결과란다. 야시장을 돌아보고 맥주 한잔을 곁들이는 맛이 일품이다. 소원을 기원하며 강으로 등불을 띄우고, 등불로 장식한 배를 타고 투본강을 노니는 멋도 큰 기쁨이다.

 
 

빈펄 남호이안 골프 & 리조트와 조화

이아나쇼어스CC에서 두번 라운드하고 마지막날은 빈펄CC에서 18홀 라운드를 가졌다 . 호이아나쇼어스에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빈펄 남호이안CC. 외부 라운드라기 보다는 대규모 코스내에 있는 다른 코스란 생각이 들 정도로 가까이 있다. 세계 최대 골프장 미션힐스는 코스에 따라 리조트에서 20여분을 이동해야 하는 곳도 있으니 말이다. 

 

빈펄 남호이안CC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여러차례 라운드 해 본 곳이지만 그리 쉽지는 않다. 전장도 제법 길고 티 박스 선택과 핀 위치에 따라 늘 새로운 코스 같은 곳이다. 여기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라 코스와 라운드에 대한 소감은 생략키로 하고...... 여섯명의 가족들과 멋진 하룻 밤을 보낸 빈펄 풀 빌라를 소개한다.

빈펄 남호이안 3베드 풀빌라

이아나에서 이틀을 숙박하고 하루는 빈펄 남호이안 풀빌라에 묵었다. 방 세개와 넓직한 거실에다 독립 풀을 갖춘 3베드 풀빌라. 창문을 열면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아주 고급스러운 숙소이다. 기념할 만한 날이긴 하지만 조금 과하다 싶은 배려다. 여섯명의 가족들과 함께 뜻 깊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여러가지 느낌과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사적인 내용이라 풀빌라 사진 몇장으로 대신한다.

 
 
 
 

 
 

Why Danang?  Why HoianaShores?

낭이 왜 전세계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지, 왜 한국 골퍼들이 이곳은 반드시 가봐야 할 골프 여행지로 생각하고 있는지 다녀올 수록 분명해지는 듯 하다.

우선, 짧은 비행시간이다. 다낭은 인천에서 4시간 10분이면 닿는다. 수준급 골프장이 즐비하고, 물가가 올랐다 해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베트남 음식은 담백하고 향이 그리 강하지 않아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쌀국수는 이미 우리와 친숙하다. 골프장 배후에는 훌륭한 관광지와 대도시 쇼필몰이 있어 골프와 관광, 체험 휴양여행 등 세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여기에다 한국을 동경하며 우리 골퍼들에게 무척 우호적인 베트남 사람들의 따뜻함이 있다.

 
 
 
 

호이아나스위트 호텔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카지노도 있어 매력을 더한다.

골프 고객들에게도 기념으로 패스포트를 발급해 준다. 이 패스포트가 있으면 호이아나스위트 호텔내 모든 식사와 음료, 주류를 10% 할인해 주고 $25의 씨드 머니를 충전해 준다. 카지노는 문외한이라 홍콩달러 200불짜리 칩 두개로 바꿔 나왔다. 카지노 칩을 그린에서 볼 마커로 활용하면 최적이니 쓸만한 기념품이다.

 

여러가지 면에서 이 곳은 가족골프여행지로는 최고의 목적지이다. 골프에 입문한 장성한 자녀가 있으면 더욱 좋지만 아직 어린 자녀나 골프를 치지 않는 가족들이 있어도 문제 없다.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 & 풀빌라에 투숙하면 베트남 최대의 놀이시설인 빈원더스 - 사파리(동물원)와 워터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하기 최적의 장소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베트남은 방역시스템도 우수한 편이고, 한국 여행객에게는 입국허들을 완전히 낮추었다. 격리도 없고 백신접종 여부도 묻지 않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없다. 한국입국시 필요한 신속항원검사도 의료진이 골프장으로 출장와서 검사를 진행해 준다. 편하고 안전하다.

여행 ! 가슴 설레이는 삶의 활력소

쁜 직장인들은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 는 광고멘트를 떠올리며 일상 탈출을 꿈꾸곤 한다.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삶의 활력소이자 예방약이고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제라는 화두를 들고 가족여행을 계획한다. 꿈을 꾸라. 꿈은 꼭 이뤄진다.

부모와 함께 골프여행을 하면서 아이들은 왜 우리가 그렇게 골프를 사랑하는지 알게 된다. 함께 라운드 하며 트러블 샷을 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오비가 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그린을 향해 샷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드라이버를 잘못쳐도 우드로 짧게 보낸 거리를 만회 할 수 있는 것처럼 실수와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칠 수 있다. 훌륭한 교습가라면 골프 매너를 가르치며 골프 정신을 설명하는 멋진 자리가 되지 않을까?

이번 여행에서는 아이들과 깊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 오비를 내고 쓰리펏을 하고 울상이 되었다가 한번 잘 맞은 샷에 환호성을 지르며 일희일비 한다. 그 모습을 보는게 즐겁다. 때때옷 입고 재롱을 피우던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보는 듯 행복했다. 라운드후 시원한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18홀 무용담을 끝임없이 쏱아내는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가 그저 듣기 좋았다. 행복한 기념여행이었다.

골프 영문 스펠링 GOLF를 파자해 재미나게 해석하는 유머가 있다. GOLF=Green+Oxygen+Light+Friends. 이제 여기에 Family를 추가해 " 골프는 녹색 잔디 위에서 맑은 공기와 양광을 받으며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운동" 이라 해석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호이아나쇼어스 골프여행 진행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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