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골퍼] 오케이골프투어 대표 “골프 여행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 이투데이 2017년12월 15일자
[골프&골퍼] 윤말용 오케이골프투어 대표 “골프 여행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 이투데이 2017년12월 15일자
① 요즘 인스펙션 해외 출장이 잦던데, 그렇게 인스펙션을 철저히
하는 이유는?
☞ 골프투어는 다른 상품에 비해
고려해야 될 사항이 많은 고관여상품 중의 하나이다. 골프장 관리상태는 물론, 레이아웃과 난이도, 그린스피드 등 골프장 전반에 대한 사항이나 이동거리와
숙박, 식사, 운영상태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고객들에게 이런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원하는 골프여행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몇해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일본 모 골프장은 모든 것이 훌륭했는데, 카터가 전기충전방식이 아닌 엔진기동 방식이었다. 소음과 매연 때문에
만족도가 반감되었다는 볼멘소리를 들었다. 카터가 엔진기동방식이란 사실을 몰랐다. 어떤 자료에도 안내되어 있지 않았다. 그 이후 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하고 싶은 곳은 꼭 사전인스펙션을 하고 판매를 하고있다.
② 인스펙션을 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 종합적으로 두루 살핀다. 심지어
캐디의 복장과 태도, 가능한 언어와 서비스 능력까지도 세세하게 체크할 만큼 여러가지가 모두 중요하다. 그래도 고객이 모처럼 시간과 비용을 들여 떠나는 해외골프여행이란 점을 먼저 고려해 현장을 책임지고 행사를 진행하는
현지 코디네이터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걸 가장 비중있게 확인한다. 이게 없으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 아닐까싶다
③ 최근 오케이골프투어가 내 놓은 해외골프여행상품 중 가장 핫하게 팔리는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 하이난 미션힐스 상품이 인기가 높다. 그 중에서도 "하이난 미션힐스 럭키세븐 투어"라는 프로그램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미션힐스에는 10개 코스( 180홀)가 있는데 이중에 파3코스 2개와 워킹 플레이코스인 9번홀을 제외한 7개 정규코스를 4박5일
동안 라운딩하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미션힐스 최고의 코스인
챔피언코스 2개 ( 1번 블랙스톤, 5번 라바필드)도 포함되어 있다.
여름과 가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미션힐스 10개 코스를 모두
라운딩하는 "미션힐스 블록버스터 180"은
동절기에는 일몰시간을 고려할 때 진행이 어려운 만큼 이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남방항공을 이용해 광조우를 통해 해구로 들어가는데, 주간 비행으로 심야비행의 피로도를 줄이고, 5일 일정에 미션힐스 리조트에 4박하면서 4번의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④ 그동안 골프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또는 스토리는 무엇인가?
☞ 앞서 말씀드린 "미션힐스 블록버스터 180" 프로그램에 지난 4월에 참가해서 4일만에 180홀을 완주한 일과 터키 안탈리아 벨렉에서 일주일간 12개의 골프장을 돌아본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여러나라에서 온
골퍼들과 함께 라운딩하는 경험이 인상적이었다. 각국의 골프투어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 라운딩중에 투어프로그램을
짜기도 하며 비지니스 파트너를 얻는 행운도 있었다. 미션힐스 180홀 코스는 홀마다 독특한 개성이 있었다. 완주에 대한 욕심으로 마음이 급했지만 매 홀마다 감동이었고, 180홀
마지막 퍼팅 순간은 울컥했다. 석양의 그린 위에서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감사기도를 드린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⑤ “골프여행은 종합예술이다, 지휘자가
중요하다”라고 홈페이지 회사소개 란에 있던데, 이게 무슨 의미인가?
☞ 골프여행은
골프장뿐만 아니라 숙박과 식사, 항공편이나 이동 거리 등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된 종합 프로그램이다. 여러가지 악기들이 함께 협연하는 오케스트라와 많이 닮았다. 각각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불협화음을 내지 않도록 잘 조율하는 역할이 지휘자이다. 혹 작은 문제라도 생겼을 때
기민하게 대응해 전체 연주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리더하는 것이 지휘자의 역할이다. 골프여행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골프장이 있어도
캐리어와 숙소 현지 코디네이터들이 서로 엇박자로 가면 만족스럽고 제대로 된 여행을 기대하긴 어렵다. 우리와
같은 골프투어 오퍼레이터가 지휘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믿는다.
⑥ 국내에는 골프전문여행사가 많은데, 이들과
차별화되는 오케이골프만의 장점은 무엇인가?(고객들이 오케이골프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
⑦ 윤 대표는 업계에서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하고, 신문기고에도 자주 등장한다. 자신의 경험담이 상품을 검색하는 고객에게
어떤 도움을 준다고 보는가?
☞ 과찬이다. 인스펙션 투어를 마치고 온 느낌이나 정보를 정리해서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올린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었을
뿐이다. 이런 글을 본 언론사에서 요청이 있어서 칼럼 몇번 기고한 정도이다. 인터넷에 글을 올릴때나 칼럼을 쓸때도 두가지를 고민했다. 하나는
있는 그대로를 쓸 것인지, 주목을 끌기 위해 분식을 할것인지와 다른 하나는 고객의 입장에서 쓸 것인지
아니면 비지니스 목적을 염두에 두고 쓸 것인지를 고민했다. 결론은 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의 합성어라는 "프로츄어"의 자세로 쓰고 정보를 전달했다. 고객에게 괜챦은 반응을 얻고 있는 편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서 신뢰가 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뿌듯하다.
⑧ 세계여행신문 2016년 11월 21일자에 기고한 글을 보면,
“골프를 잘 치기위해서도 골프여행업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도 ‘페어웨이’는 중요하다”라고 했는데, 지금
해외골프여행업계의 상황은 어떤가?
☞ 어느 분야이든 자본주의 사회의
비지니스에서는 경쟁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경쟁도 정글의 법칙 처럼 무한경쟁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대를 때려 눕히고 내가 모든 것을 가져가려는 제로섬 게임은 골프 정신과도 배치된다.
요즈음 '상생'이란 말을 참 많이 듣는다. 마치 골리앗과 같은 '갑'과 작고 영세한 '을'의 상생을 마치 "갑"의
시혜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몰아가는 가는 듯 한데 공정한 게임의 룰은 이게 아니다. 서로의 역량과 역할에
맡게 게임의 규칙을 공정하게 정하고 그 룰을 준수하면 된다. 페어웨이(Fairway)의
사전적 의미는 '바른 길' '공정한 길'이다. 문제는 공정한 길과 룰이 있지만 이걸 잘 지키지 않는 것에
있다고 본다. 기업의 규모를 앞세운 횡포나 그런 횡포를 흉내내는 작은
"갑"의 더 비열한 횡포도 눈에 띄는 것이 사실이다.
여행업의 본질은 알선이다. 여행업의 수익은 결국 알선 수수료이다. 수익 규모는 크지 않다. 그래서 가끔 업의 본분을 잊고 무리수를
두다 그 여파가 고객에게까지 미치는 경우도 자주본다. 운항중 중단하는 무리한 전세기 취항이나 과도한
경쟁으로 서비스 질이 저하 되는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만은 아닌 듯 하다.
⑨ 2017.11.28 헤럴드경제
남화영 기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 코스를 10곳 소개한다”면서 중국 하이난 미션 힐스 블랙스톤
코스를 선정했다. 윤 대표는 이곳을 4일 만에 180홀을 완주했다는데, 미션힐스
180홀 라운드하는 것은 어떤 상품인가? 골퍼들이 꼭 가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골프전문기자답게 정확한 분석을
하셨다. 남기자님의 의견에 공감한다. 골프투어가 업이다 보니
여러나라의 많은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해 봤다. 미션힐스 블랙스톤 만큼 강한 인상을 받은 곳이 없다. 라운딩 해본 골프장중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였고 단연 최고의 코스였다. 긴
전장과 독특한 레이아웃, 화산석으로 아름답게 꾸민 조경, 빠른
그린과 철저한 관리 등 모든면에서 단연 으뜸이었다. 미션힐스 10개
코스중 또 하나의 백미는 5번 라바필드이다. 이 두코스를
필두로 북코스 4개 남코스 6개가 있다.
이 10개의 코스를 나흘동안 라운딩하는 프로그램이 "미션힐스 블록버스 180"이다. 하루에 36홀-54홀을
플레이해야 하기 때문에 기량은 물론 체력과 날씨까지 뒷받침돼야 완주가 가능하다. 특별한 도전이고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골프축제다.
완주한 열혈 골퍼에게 ‘아이언 맨’ 이란 완주증명서를 발급해준다. 철인이
탄생하는 것이다. 극한체험 도전과 180홀 완주라는 독특한
경험 외에도 상품내용과 비용면에서도 매력적이다. 180홀 그린피, 카트
및 캐디피와 숙박, 조석식, 온천 등 부대시설 이용료가 모두
포함돼 있다. 미션힐스 최고의 코스이자 PGA대회가 열린
블랙스톤코스와 라바필즈코스 등 최고의 명문코스에서 라운드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은 꼭 도전해 볼만한 골퍼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가 아닐까 싶다. ‘골프하는
분들은 모두 내 친구’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면 더욱 강추한다. 완주에 목적을 두기보다 좋은 코스를 돌아보고, 체력적으로 무리라고
생각되면 원하는 코스만 선택해서 라운드를 할 수 있다.
⑩ 골퍼로서, 해외골프여행사 사장으로서
‘골프’가 공통분모다. 윤 대표의 인생에서 ‘골프’가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그런데 GOLF=Green+Oxyen+Light+Friendship라고
명쾌한 정의를 내린 사람이 있다. 초록의 잔디 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양광을 받으며 우정을 다지는
일은 스포츠를 넘어서 신선놀음이 아닐까싶다. 이런 신선들의 놀이를 업으로 삼는다는 것은 분명히 행복한
일이다. 열심히 일하며 달려온 사람들을 이런 멋진 놀이에 초대하고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우리 역할은 참 값지고 보람된 일이라 자부한다.
젊은 시절에 골프는 특권층의 사치스런 운동이자 골프장은 자연훼손과 농약살포로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며 욕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골프를 몰랐다. 골프의 진정한 가치와
골프란 스포츠가 지향하는 골프정신을 몰랐기 때문이다. 10년만 빨리 골프를 시작했으면 인생이 바뀌었을
것이란 자조어린 혼잣말을 참 많이 했다. 40대 초반의 일이다. 그래도
주변 지인들께 가능하면 당장 골프를 시작하라고 열심히 전도(?)하고 있는 지금 내 모습에 만족한다.
오케이골프투어
오케이골프투어는 2006년에 설립한 더존투어㈜에서 운영하는 골프투어
브랜드이다.
더존투어㈜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골프와 여행전문가 집단이다. 골프와 여행을 사랑하는 베테랑 컨설턴트들이 “가보지 않은 곳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현지 인스펙션은
물론 지속적인 상태확인을 통해 늘 최고수준의 골프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화 1644-6578 홈페이지
www.okgolftour.co.kr
기사원문보기
- http://m.etoday.co.kr/view.php?idxno=1574572세계여행신문 칼럼 -" 골프와 페어웨이"
http://golftour.tistory.com/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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