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골프] 해피밸리 골프 & 리조트 답사후기
6월 중순인데도 30도가 넘는 폭염은 라운드를 생각하는 골퍼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일이다. 이런 날에 찾은 북해도는 여름 골프의 매력과 진수를 오롯이 보여 주고 있다. 라운드 하기 최적의 여건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6월 26일 오늘 낮 최고 기온 20도. 맑고 깨끗한 공기와 푸른 하늘. 긴 겨울 눈속에 묻혀있다 달포쯤에 기지개를 켠 초록잔디가 환상적이다.
코스별로 독특한 개성을 지닌 27홀 코스와 잘 관리된 페어웨이 빠른 그린. 깨끗하고 고급스런 골프호텔. 삿포르 공항에서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동선 등 북해도 체류형 골프여행지로는 참 훌륭 곳을 찾았다.
해피밸리골프 & 리조트이다. 북해도 정상급 골프장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듯 하다. 한국 골퍼들이 많이 찾는 루스츠 리조트 보다 나아 보인다. 코스 레이아웃도 조경이나 관리상태도 이곳이 더 좋아 보인다.
이렇게 훌륭한 골프장이 그동안 한국골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못했던 건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리조트 투숙 고객에게 저녁 식사 제공이 여의치 못했고, 대욕장은 훌륭하지만 온천이 아니라는 점과 골프장의 절박함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아마 마지막이 더 큰 이유인 듯 하다. 운영상의 절박함이 있었다면 직원들 퇴근 걱정에 투숙고객들에게 저녁준비를 해주지 못한다고 했을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코로나 이후 밀려드는 골퍼들을 수용하기 위해 골프장도 리조트도 변했다. 품격있고 고급스러운 숙소와 27홀의 훌륭한 골프장. 온천과 정갈한 음식. 힐링골프를 보장한다. 추천한다.
단, 떠들석한 밤문화를 기대하시는 분들은 다른 곳을 알아보시는 것이 나을 듯 하다^^
Happy Valley CC 클럽하우스. 일본골프장 클럽하우스가 대부분 소박(?)한데 비해 웅장하고 고급스럽다. 매시에 울리는 종소리가 은은하다
카나자와/ 다테야마 /아오야마ㅡ 세곳 27홀과 드라이빙 레인지가 구비. 연습장은 공 한바구니 30여개에 3천원선
다테9번 홀에서 본 클럽하우스ㅡ밀림처럼 우거진 수목에 둘러 쌓여있어 고립무원의 느낌마저 들 정도. 종탑에서 울려퍼지는 은은한 종소리가 평화롭다
클럽하우스내 휴게공간. 아늑하고 쾌적하다. 그런데 흡연자가 출현하면 가스실르 변한다. 아직도 일본은 애연가들의 천국인 듯^#
다테야마 1번홀ㅡ 파4홀 화이트티 전장이 384야드라 투온이 만만치 않다. 티박스는 챔피언 화이트 실바 레이디티 네개가 있다
아직 성수기가 아닌데도 그린 스피드와 난이도는 수준급이다.10 .2 정도의 빠른 그린 스피드라 내리막 퍼팅은 아찔하다. 성수기에는 유리그린이 ㅡ
북해도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페어웨이로 카터가 들어갈 수 있지만 이곳은 허용하지 않는다. 골퍼는 조금 불편하지만 잔디는 짙은 녹색으로 화답^^
27홀 코스를 하루에 한번씩 모두 라운딩!! 주중 주말 구분없이 체류일에는 하루 27홀 라운딩이 기본이라 골프는 원없이 칠수 있다
골프장이 내려다 보이는 객실ㅡ클럽하우스와 연결된 객실은 일본호텔 답지 않게 크고 넓다. 소파와 테이블까지. 무료Wifi가 안되는게 옥의 티~
웅장하고 화려한 레스토랑 ㅡ아침과 점심식사 장소. 조식은 ABF와 일본정식 두가지중에서 선택 중식은 여러가지 메뉴중에서 선택주문으로
클럽하우스내 대욕장 ㅡ크고 깨끗하다. 온천이 아니라는 점은 아쉽지만 수질이 훌륭하다
수많은 골프장을 돌아 봤지만 클럽하우스에서 라운딩 출발점으로 가는 길이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된 곳은 이곳이 처음~~ 그 만큼 고급스럽다.
일본정식 카이사키요리ㅡ눈으로 먹는다는 말을 실감. 청정지역 홋카이도의 식재료와 해산물요리들. 담백하고 맛있다
클럽하우스 한켠을 장식하고 있는 벽난로ㅡ비가 뿌리거나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날은 난로를 지핀다.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온 클럽하우스를 휘감는다
카트는 전동방식이 아니다. 여느 일본골프장과 같이 엔진기동방식이다. 5인승 2인승 두가지가 있어서 2인 플례이도 라운드 추가비용 없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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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4-6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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