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골프] 정통 하노이골프 답사라운드 후기 ( 롱비엔,피닉스,스카이레이크, 킹스아일랜드, 힐탑밸리CC )
여행하는 골퍼2024. 10. 14. 18:22
[하노이골프] 정통 하노이 시내골프 답사라운드 후기
( 롱비엔,피닉스,스카이레이크,킹스아일랜드, 힐탑밸리CC )
" 동양의 진주라 불리는 베트남 하노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날씨가 좋아 골프를 즐기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위도상으로 중국의 하이난섬(해남도) 보다 북단에 위치해 있어 사계절이 뚜렷하고, 여름에도 라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도 춥지도 덥지도 않아 많은 골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노이에는 8개의 대표적인 골프코스가 있는데 독특한 코스 디자인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하노이는 한자어로 河内라 표기합니다.강과 호수 속의 도시라는 뜻이라 합니다. 호수와 하천이 많은 도시답게 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이용한 자연 친화적인 코스로 설계된 골프장이 많아골프와 휴식과 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노이의 대표적인 골프장으로 피닉스CC ( 54홀), 스카이레이크(36홀), 킹스아일랜드(54홀), 롱비엔, 힐탑밸리, 다이라이, 하노이CC (이상 27홀)와 18홀 코스인 땀다오 CC가 있습니다. 이번 출장( 2024년 10월 8일~12일)에는 세곳에서 라운드하고, 두 곳은 전동카터를 타고 코스 전반을 둘러 보고 왔습니다 "
⛳ 피닉스CC
<중국 계림의 절경이 천하 제일> 이라는 말은 베트남 하노이 피닉스 골프장 풍광 설명에도 꼭 맞을 듯하다. '바다의 계림이라는 하롱베이'와 함께 카르스트 지형으로 절경을 빚어내는 소계림이 피닉스 골프장이 위치한 이곳 하노이 화빈성 지역이다. 피닉스CC는 아시아권 골프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수묵화에서나 볼만한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산과 계곡이 줄줄이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풍광에 취해 잠시 샷을 멈춘다. 용봉골프장이란 이름답게 용과 봉황이 서로 잘 났다고 다투 듯 피닉스, 드래곤, 챔피언 54홀의 웅장한 코스가 절경을 따라 현란하게 펼쳐진다.
각 코스별로 다른 디자인과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데 챔피언 코스는 기암괴석이 많고 기복이 심해 산과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상급자들에게인기가 높다. 드래곤 코스는 멋진 풍광이 많지만 헤저드가 많아 쉽지 않다. 피닉스 코스는 비교적 평탄하지만 연못을 건너는 홀이 많은 편이라 공략 난이도가 높다.
200개의 객실을 갖춘 골프 리조트가 있는데 지은지 오래 되어 조금 낙후되어 보인다. 하노이 중심에서 골프장까지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릉비엔CC는 군에서 관리하는 코스로 시내와 가깝고 관리가 잘되어 있는 27홀 골프장이다. 그리 어려온 곳은 아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 같은 이름의 골프장이 있고. 호치민의 탄손넛 CC도 같은 곳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곳은 캐디들이 모두 남자다. 우리나라 공익근무요원처람 모두 병역의무를 수행중인 젊은이들이다. 엄정한 군기 덕분인지 사내 아이들의 듬성듬성할 것 같은 서비스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
어제 10월10일은 하노이시의 중요한 기념일이라 이 곳과 스카이레이그 두 코스에서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70년전 1954년 이날 호치민이 이끄는 부대가 프랑스를 몰아내고 하노이를 해방시킨 날이라고 한다. 특별한 기념잏이라 하노이 시내는 온통 붉은 깃발이 휘날리고 호치민의 초상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이방인에겐 낮설고 복잡해 불편헸지만 이들에겐 식민지 탈출의 신호탄이었던 중요한 날이자 자랑스러운 날이라니 축하를 보냈다.
롱비엔 CC는 하노이공항에서 약 40분, 하노이 시내중심에서 약 2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코스의 전장이 그리 길지 않아 초급자도 부담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2014년에 개장한 롱비엔 CC는 A, B, C 코스로 전체 27홀로 조성되었다.
코스 전장이 짧은 편에 속해 모든 홀에 OB구역, 워터해저드와 깊은 페어웨이 벙커 등이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린의 언듀이션과 페어웨이 굴곡이 심한 편에 속해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편이다. 비거리 보다 정확성을 우선시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장타자 보다는 정확한 샷을 날리는 골퍼들에게 더 적합한 코스라고 할 수 있다.
페어웨이에 잔디는 파스팔룸 잔디, 티 박스와 러프에는 버뮤다 잔디가 심어져 있다. 코스 유지 관리 상태가 훌륭한 편이다.
🏠홈페이지:
⛳ 스카이레이크CC
스카이레이크CC는 한국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36홀 코스다. 산악지형의 골프장으로 한국의 골프장과 닮았다. 스카이코스는 퍼블릭, 레이크코스는 멤버십인데 스카이코스가 조금 더 쉽다. 어제 (10/10) 대회를 치른 곳 답게 그린 스피드가 일품이었다.
하노이시 중심에서 약 70km 거리로 1시간 30분 남짓 걸리는 스카이레이크 리조트 & 골프 클럽은 울창한 밀림 속에 있는 듯한 풍광을 자아낸다. 하롱베이를 육지로 옮겨 놓은 듯한 석회암 준봉들과 물결치는 모양의 페어웨이가 아름답다. 커다란 자연 호수가 홀을 둘러싸고 있는 형세를 하고 있어 대부분의 홀에서 호수의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레이크 코스는 2012년에 개장했고, 전형적인 링크스 스타일이다. 웅장한 호수와 아름다운 산을 배경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긴 코스를 자랑한다. 2년 뒤 개장한 스카이코스는 정글스타일로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체적으로 레이크 코스에 비해 좀 더 쉬 운 코스로 평가 받는다.
국내 웰링턴 CC 와이번 코스와 설해원의 레전드CC를 설계한 .안문한씨가 디자인했다. 스카이코스 15번 홀이 1954년 호치민이 프랑스와 일전을 벌여 대승을 거둔 디엔비엔푸 전투를 기념하는 홀이라고 한다. 코스레이 어웃과 그린도 그날의 비극과 영광을 상징적으르 보여 주려고 했다는데 역사지식이 짧고 설명이 없어서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현지어로 동모골프장으로도 불린다. 하노이 공항에서 1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호수에 인접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레이크코스(1993년 개장)와 마운틴뷰 코스(2004년 개장), 킹스코스 (19홀 : 2018년 개장)의 54홀 골프장이다.
골프장이 섬 하나를 독차지 하고 있어서 골프장으로 가려면 보트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베트남 나트랑의 빈펄 골프& 리조트로 가는 느낌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 코스로 레이크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거리보다는 정확한 샷이 필요하다. 인공호수와 레드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마운틴 뷰 코스는 긴 전장과 넓은 페어웨이로 이뤄진 홀로 다른 코스에 비해 페어웨이에 언둘레이션이 조금 있다.
킹스코스는 가장 최근에 개장한 코스라 큰 나무가 많지 않아 그늘이 많지 않지만 19번 홀이 있어 재미를 더 한다. 18홀 라운드에 아쉬움이 많은 골퍼들을 위해 파3 홀을 준비해 무료로 서비스한다. 내리막 티박스예서 호수를 건너는 2개의 아일랜드 그린을 준비해 남성용 여성용으로 이용한다. 그린피는 가장 비싸지만 한국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 홈페이지 :
⛳ 힐탑밸리 CC
라운드 대신 카터를 타고 주마간산격으로 돌아본 곳이지만 <힐탑 밸리CC>는 하노이가 숨겨둔 보석같은 곳이란 느낌이 든다. 27홀 코스가 홀별로 골짜기 하나씩을 차지한 듯 홀간 간격이 넓다. 다음홀 이동 거리가 한참이다.
어렵기로 소문난 국내 윌리힐리CC 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 대단한 챌린징 코스란 느낌이 든다. 오거나이저에게 내일 예정된 코스를 변경하자고 건의 할 만큼 쳐보고 싶었다. 하노이 시내 중심에서 72킬로 거리라 그리 멀지 않다. 로우 핸디 골퍼들에겐 멋진 경험이 될 듯 하다. 강추!
베트남 북부의 자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골프장으로, IMG에서 설계한 곳이다.각 홀마다 고저차가 심하다. 극적인 고도 변화로 스릴 넘치고 도전적인 플레이를 할수 있어 상급자에게 특히 재미있다. A, B, C의 세 코스 27홀로 C코스가 난이도가 가장 높다. .
우리 일행이 묵은 곳은 쉐라톤 호텔로 하노이시 약간 외곽에 있다. 시내 중심가에 좋은 호텔이 많이 있지만 하노이의 악명 높은 교통상황을 고려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묵은 쉐라톤 호텔은 시내 중심애서 조금 비켜 있어서 골프장 이동과 복귀시에 한결 여유로웠다.
🏠홈페이지:
호탤애서 5분 거리에 코리아 타운이 있어서 골프 이후 즐길 수 있는 맛집이나 맛사지 센터, 건전 이발소, 이미테이션 쇼핑센터 등이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이라 추천한다.
⛳ 하노이 시내 골프 투어 총평
남북으로 3,000Km가 넘는 긴 나라 답게 북부의 하노이와 남부의 경제도시 호치민은 날씨부터 문화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많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답게 호치민에 비해 질서 정연한 듯 하고 차분해 보인다. 골프장도 숙소도 수준급이다.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 라운드하기 좋다.
좋은 코스들은 예약이 쉽지 않고, 높은 그린피와 주말은 오후에 티업이 배정되는 점은 아쉽지만 베트남 최고의 코스들에서 라운드 하는 기쁨에 비할 바 아니다. 하노이와 하롱베이를 연계한 골프와 관광이 가능한 점도 매력적이다. 하노이에서 육로로 2시간 정도 달리면 하이퐁에 닿는다.바다의 계림이라는 하롱베이 절경을 관광할 수 있고, FLC 골프장과 대명 소노벨 골프장 라운드도 가능하다.
인천/부산/대구에서 출발하는 하노이 직항 항공편이 다양해 일정 선택폭이 넓다. 하노이시내 골프투어는 위에서 살펴본 하노이 최상급 코스 3곳 혹은 4곳을 라운드하고, 원할 경우 하롱베이 관광을 포함하는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탄력적인 구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