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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골프

[후아힌골프] Thailand Golf Travel Mart 2023 참가후기

Thailand Golf Travel Mart  Huahin 2023을  다녀와서


태국 골프트래블 마트(TGTM)가 지난 9월 5일 후아힌에서 열렸다.  2019년 치앙마이 행사 이후 4년 만에 열린 골프 페스티벌이다. 골프여행과 관광대국 답게 전세계 골프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바탕 푸짐한 골프잔치를 열었다.

태국관광청 초청으로 4박6일 일정으로 행사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운 좋게 한국에 할당된 초청인원 6명에 포함되어 본 행사 외에 세곳의 골프장에서 답사 라운드를 가지고, 여러 호텔들을 둘러 볼 수 있었다.

 


1. TGTM 2023
1998방콕에서 첫 행사 이후 7번째 행사로, 후아힌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태국관광청 부청장의 태국 골프투어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Seller인 골프장과 호텔 관계자들이 Buyer 테이블을 찾아와 10분씩 미팅을 가졌다. 태국골프를 위한 훌륭한 학습기회였고, GM과 실무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저녁 리셉션은 이들과 폭 넓게 네트워킹을 넓힐 수 있어 좋았다.

 

 


2. Why Golfing in Thailand?
부청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별 골프장 보유 부동의 1위는 미국, 2위는 일본, 한국은 8위, 태국은 18위로 300개 이상의 골프장을 보유한 골프 강국이란 설명이다.

전세계 수 많은 골퍼들이 태국으로 몰리는 이유로는 1) 훌륭한 골프장, 2) 연중 라운드가 가능한 기후 조건, 3) 치앙마이에서 부터 푸켓에 이르는 여러 목적지,  4) 골프 외의 다양한 즐거움 - 관광,쇼핑,휴양, Night Life 등 이라고 강조 한다. 우리 한국 골퍼들이 태국골프여행을 선호하는 이유와 대체로 비슷한 설명인 듯 하다.

 



3. 전야행사 - 리버데일CC, 방콕CC
본 행사전 9월 3일에 방콕의 리버데일CC와 방콕CC에서 1차 컨퍼런스와 친선 라운드를 진행했다. 태국의 유명 맥주회사인 싱아그룹의 골프대회를 앞둔 곳이라 그린 스피드가 무척 빠르다. 방콕CC는 라이트 설비가 있어 Sunset Golf로 라운드했는데 시원하고 좋았다. 두 골프장 바로 옆에 위치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티니디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 안락하고 편안하다. 코너에 위치한 디럭스 룸을 제공하는 배려가 고마웠다.

 

리버데일 CC
TINIDEE HOTEL
BANGKOK CC

 

관련자료 더 보기 (클릭)


4. 후아힌 이동 & 반얀CC 답사 라운드
방콕 2박후 후아힌으로 향했다. 방콕 티니디 호텔에서 후아힌 까지는 3시간 넘게 걸렸다.( 방콕 공항에서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제법 긴 시간을 이동했지만 편하고 좋았다. 코로나 이후 너무 바쁘게 살아서 그랬을까? 지난 사흘간 혼자 있을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해서 그랬을까? 음악을 들으며 차창으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모습을 즐기는 여유가 좋았다.

 

후아힌에는 태국 1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블랙마운틴과 반얀CC가 있고, 스프링필드 로얄CC 외에 수준급 코스가 많이 있다. 이중 첫날은 반얀CC에서 답사 라운드를 가졌다.  한마디로 명불허전이다. 5성급 코스다운 곳이다.

 


평균 핸디캡이 12정도인데 융통성 없는(?) 캐디가 기록한 스코어가 85타이다.  처음 라운드 한 코스이지만 평균 핸디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걸 보면 아주 어려운 챌린징 코스나 까다로운 코스는 아닌 듯 하다. 

 

 



5. 마제스틱 크릭CC 인스펙션
행사 당일 이른 아침에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마제스틱 크릭CC를 둘러 봤다. 시내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한 27홀 대중제 코스로 44개의 룸을 갖춘 골프텔이 함께 있다. 한국인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어서 장박자들에게 한식을 제공하고 있고, 후아힌의 다른 코스들에 비해 비용이 높지 않아 한국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6. 네트워킹 라운드 - 스프링필드로얄CC 토너먼트
본 행사 다음날 ( 9/6), 스프링필드로얄CC에서 참가자 전원이 모여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셀러와 바이어와 여러 나라에 주재중인 태국관광청 관계자들까지 섞어 함께 플레이했다. 말 그대로 네트워킹을 위한 훌륭한 기회이다.

 


스프링필드CC는 후아힌 시내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코스이지만 이동시간은 40분을 넘지 않는다. 밸리/래이크/마운틴 코스로 27홀 규모이고, 골프텔과 해변에 5성급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구장 상태는 역시 훌륭했고, 초보자도 그리 힘들지 않게 라운드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답게 그린 주변에 벙커가 많이 포진해 있어 그린을 향한 샷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래상태가 부드럽고 클럽은 잘 빠져 나가지만 아마추어에겐 벙커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곳에서도 캐디가 전해주는 스코어카드는 내가 카운터한 스코어와 다르지 않았다. 87타 ㅠ ㅠ. 전날 밤 후아힌의 워킹 스트리트에서 너무 달린 탓일지 모르겠다.  인도에서 온 팀들과도 한잔 하며 골퍼 형제애(?)를 나눴으니... 골프 스코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라운드였다. 

 

 

⛳ 참고 [후아힌골프] 태국 왕실의 여름 휴양지, 후아인 골프여행
https://golftour.tistory.com/835



7. HOTEL
골프여행에서 편안한 잠자리와 입맛에 맞는 먹거리는 구장 못지 않은 중요한  다른 한축이다.  방콕에서 이틀, 후아힌에서 이틀을 묵었다. 받콕에서는 니꼬호텔과 티디니호텔, 후아힌에서는 VERANDA 리조트에 묵었다. 모두 휼륭하고 쾌적했다. 특히 후아힌의 VERANDA 리조트는 해변에 위치해 풍광도 빼어났고 설비와 서비스도 훌륭했다.  추천할 만한 곳이다.

 


후아힌은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길게 일직선 도로가 뻗어 있고, 수 많은 호텔과 리조트들이 서로의 브랜드를 뽐내며 도열해 있다. 이렇게 수많은 숙소들이 있어도 성수기가 되면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란다. 특히 유럽 관광객들로 넘친다니  " 일년중 한두달 간의 Vacation(휴가)을 위해 열달 간의 Vocation(직업)을 가진다" 는 말도 우스개 소리만 아닌 듯 하다.

 


후아힌의 여러 리조트와 호텔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면서 좋은 곳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우리 한국 골퍼들이 좋아할 만한 가성비 좋은 곳들을 차근차근 소개하겠다.


6. 나가며...
'태국왕실의 휴양지'란 이미지로 부각되어 온 후아힌. 태국을 수십번 방문했지만 후아힌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기대가 컸고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곳이었다. 아름다운 풍광과 좋은 골프코스가 있었고, 훌륭한 숙소와 맛있고 푸짐한 음식이 있었다. 방콕과 파타야에 비해 번잡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후아힌 사람들의 순박함과 친절한이 좋았다.

큰 비용을 투자해 이런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태국관광청의 골프여행에 대한 열의와 앞으로의 방향을 헤아릴 수 있어 좋았다.  현지의 모든 체류 비용은 물론 왕복항공료와 심지어 캐디팁 까지 지원해준 주한 태국관광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후아힌 Huahin !
2023년 겨울 태국골프여행의 새로운 목적지이자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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