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요시골프] 골프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구마강 뱃놀이
■ 소도시 골프여행의 매력
✔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도 대도시 주변의 골프장들은 대부분 시내에서 한시간 이상씩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프텔에 머물지 않는 한 왕복이동에 2~3시간씩 소요될 수 밖에 없지요.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도 18홀 라운딩을 마치고 나면 이미 해는 서쪽에 걸려 있으니 온천욕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
✔ 호텔과 골프장간의 짦은 이동거리는 소도시 히토요시(人吉) 골프여행의 커다란 매력중의 하나 입니다. 숙소에서 골프장까지 10분, 15분이면 닿을 수 있으니 18홀 라운딩후에도 여유롭습니다. 히토요시 호텔에서 쿠마골프장까지는 15분, 체리골프장까지는 채 10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약주라도 많이 한날이면 숙취와 피로를 달래려 잠시 눈이라도 붙이고 싶은데 어느새 도착했다는 소리가 반갑지 않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
✔ 히토요시 호텔에서 체리골프장까지는 단 9분 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 구글지도가 증명^^
■ 18홀 라운드후의 여유로움 - 관광과 뱃놀이
✔ 짧은 이동시간이 만들어준 여유로운 시간에는 즐길거리가 참 많습니다. 호텔에 준비된 자전거( 무료대여)를 타고 히토요시 성터를 비롯한 명승지를 돌아보거나 구마강변을 따라 라이딩하는 일도 즐겁습니다. 라운딩의 피로를 풀기 위해 일본제일의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온몰이나 드러그스토어 등 대형 쇼핑센터에서 일본산 인기제품들- 약품, 젓갈, 맥주 등을 구입하는 일도 재미난 경험입니다 .
✔ 라이딩과 온천욕, 쇼핑도 즐겁지만 무엇보다 쿠마강 뱃놀이 '쿠마가와 쿠다리(くま川下り)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숙소인 히토요시 호텔 앞을 지나는 쿠마(球磨)강은 전체 길이가 115km에 이르는 '일본 삼대 급류' 중 하나입니다. 물이 워낙 깨끗해 1급수에만 사는 은어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
✔ 앞 뒤에 한명씩 두명의 뱃사공이 멋지게 배를 다루며 바위를 피하면서 급류를 내려가는 스릴이 큰 매력입니다. 우리가 갔을 때 마침 강 주변에 벚꽃이 만개해 있었고 드리워진 연초록의 수목을 감상하며 즐기는 뱃놀이는 정말 '백년에 한번 만날 수 있는 날" 이었습니다 .
✔ 크고 작은 거센 파도 속을 헤치고 나가는 '급류코스'와 '격류코스', 히토요시시의 자연과 거리 풍경을 조망하면서 즐길 수 있는 '청류코스가 있고, 봄과 가을에는 강수량에 따라 래프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 선상에서 바라 보이는 숙소 - 썬 히토요시 호텔입니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정겨운 호텔입니다. 호텔에서도 유유히 흐르는 쿠마강의 전경을 바라보는 정취가 일품입니다. 특히 새벽 일출에 빛나는 파도가 은빛 처럼 아름답습니다 .
✔ 이 아름다운 풍광을 두고도 시 한줄 읊지 못하는 둔한 문재를 탓하며..... 조선의 선비들이 뱃놀이 하며 읊은 시한수를 모셔옵니다.
"백년에 한번 만날 좋은 날"
- 춘삼월 뱃전에서 조선의 선비들이 읊은 시-
"꽃피는 강가에 풍경이 아름답고
노니는 백조깃은 더 한층 희구나
꽃잎은 강물 따라 더욱 붉고
늘어진 능수버들 강변 따라 푸르런데
자연의 천리를 군자들과 즐기지만
마음이 흔들릴까 젊은이들이 걱정하네
조용히 모신 어른 그 말씀을 들으면서
술도 취하고 그 덕풍도 만끽하네
고상한 모임에서 부평처럼 만났거늘
뒷날 다시 어떤 일로 상봉할꼬
석양빛 받으며 강바람은 부는데
조촐한 이 흥취야 그 어이 비속하랴"
[가고시마골프]컨셉이 전혀 다른 New 일본골프여행- 히토요시 골프투어
http://golftour.tistory.com/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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