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골프/혼슈-남서부

마쓰야마 골프여행 후기 3- 국제 컨트리클럽 외 북부 코스들

여행하는 골퍼 2023. 12. 9. 18:41

마쓰야마 골프여행 후기 3- 국제 컨트리클럽 외 북부 코스들

 

⛳ 마쓰야마 국제 컨트리클럽

 

오늘( 12/8)  티업시간도 08:00시.  어제 보다 조금 늦은 7시43분에 호텔에서 택시로 출발했다. 골프장이 어디에 있길래 08:00 티업 시간에 17분전에 출발한다?  클럽하우스 도착까지 정확히 10분이 걸렸다.

 

 

 


이곳은 일본의 양대 골프 전문관리 회사중의 하나인 PGM에서 관리 운영하는 곳이다. 소도시의 골프장이지만 그린과 페어웨이 관리 상태가 훌륭하다. 50만이 넘는 도시 마쓰야마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있으니 젊은 일본인 골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금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일본 골퍼들도 많고, 부산에서 단체팀이 먼저 티업을 준비하고 있어시 우리는 인코스 10번 홀 부터 티업했다.

1970년 일본의 고도성장기 시대절,골프장 건설 붐이 일어 났을 때 개장한 곳이니 53년이 넘은 유서 깊은 코스이다. 18홀 코스로 전형적인 마운틴 코스이다.


■  넓직한 페어웨이 

 

대부분의 마운틴 코스가 페어웨이가 좁거나 굴곡진 곳이 많은데 이곳은 생각보다 페어웨이가 제법 넓다. 특히 인코스 10번홀은 파5 홀인데 티박스 주변이 운동장 처럼 넓고 탁트여 있다.

 

 


■  산악형 코스의 장점

산을 깍아내고 페어웨이를 건설해 코스 굴곡은 심하지 않지만 자연지형을 있는 그대로 이용해 블라인드 홀이 마쓰야마CC에 비해 많은 편이다. 홀 간 이동시 가파른 경사로를 이용해야 하는 점은 옥의 티이지만 산악의 경사면이 주는 호쾌하고 전략적인 레이아웃이 인상적이다.

 


기동방식의 카터가 급경사도 힘있게 차고 올라간다. 운전에 능숙한 골퍼라 하더라도 이런 곳을 오르내릴 때는 특별히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서너 홀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아주 어렵지는 않은 홀이다. 물론 레귤러 티에서 티업했을 경우다. 대부분 홀의 페어웨이가 넓직 넓직해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 가능하다.

 

 

■  짙 푸른 그린 

 

그린도 굴곡이 거의 없고 이단 그린도 많지 않다. 어제의 스피드는 9.5 피트로 보통 수준이었지만 빠른 느낌이었다. 그린 잔디가 고려잔디 계열이라 녹색 비료를 살포해 예쁘게 화장을 하고 있었다. 페어웨이 잔디는 겨울 준비를 위해 녹색을 잃어 가고 있지만 녹색 그린이 대조적으로 눈에 들어왔다.

 

 


 

 

여기도 산악형이라 그런지 장애물형 워터 해저드가 없다. 그저 관리를 위한 저수지 두개가 있을 뿐이다. 워터해저드 대신 핸디캡 조절을 위해 페어웨이 한가운데 나무들이 몇 그루씩 심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세컨샷 지점에 서있는 나무들이 원망스러울 때가 많다.

 

 

 

 

■  유의할  두 홀 -13번 / 17번홀  


특기할 점은 인 코스 2개 홀이 완전한 기역자 형태의 블라인드 홀이라 티샷전에 큰 안내판에 설명하고 있는 공략도를 꼭 보고 티샷하는 것이 좋다.

 

완전히 역 기역자 형태의 도그래그홀이다.  왼쪽 나무를 넘기는게 가장 좋지만 훅이 나면 산으로 가고 만다.  나무 오른쪽은 공간이 있지만 거리손실이 있어서 오르막 포대그린에 파 온 하기가 쉽지 않다.

 

17번 홀도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 화이트티에서 180야드 정도만 보내야 한다. 더 길면 막창이 나고 짧으면 계곡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세컨샷은 거리 조절이 관건이다.  곡풍을 고려해야 하고 짧으면 그린 앞에 도사린 벙커에 빠지고 만다.  설계자의 의도를 잘 헤아리며 지혜롭게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 

 

 


골프장 주변으로 높은 산이 둘러싸고 있어서 바람이 많지 않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청명했고 하늘은 높았다. 미세먼지도 황사도 없는 축복 받은 땅이라서 그렇단다.

 

 

 

■  카터 페어웨이 진입 

 

이 곳도 기본 규정은 페어웨이 안으로 카터가 진입할 수 없다.  추가요금 1인 550엔을 지불하면  진입이 가능하다.  위의 사진처럼  X 표시가 된 6개 홀은 관리를 위해 들어갈 수 없다.   페어웨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카터 뒤에는 X 표시가 진입이 허용되는 카터에는 O 표식이 커다랗게 붙어 있다. 

 

 

 

■  스코어 카드 


 


■ 이치오모리 호텔로 이동 
라운드후 30여분을 달려 이치오모리 호텔로 왔다. 짐을 내리자 마자 현지 코디네이터의 도움으로 세곳을 골프장을 둘러 봤다. 도고CC. 선셋CC, 씨사이드 CC 세곳에서 지배인의 환대와 설명을 들으며 몇 코스를 돌아봤다. 시간이 없어 라운드는 하지 못하고 카터를 타고 주마간산 격으로 돌아 봤다. 

 

 


 마쓰야마 도고CC

세곳 모두 특색이 있다. 우선 도고CC는 이모 호텔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챌린징 코스라 인기가 높단다. 공항도 가까워서 한국골퍼들이 귀국일에 선호하는 코스.( 단, 평일에 가능. 주말은 회원들 예약이 많아 예약이 거의 불가능).

 

 



마쓰야마 썬셋골프장 (Sunset CC )


선셋CC는 클럽하우스가 대단히 고급스럽다. 클럽하우스 입구에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동상이 서있다. 왜 이곳에 말을 탄 나폴레옹의 동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목을 끄는건 사실이이다. 클러하우스로 들어서니 고급 호텔 로비에 온 느낌이다. 레스토랑도 같은 분위기이다.

 

 

 


골프장 모습도 좋아 보인다. 관리상태도 휼륭하다. 마쓰야마시 부근의 코스중에서 정상급 코스란 평가가 과장이 아니란 느낌이 든다. 골프장 이름에 걸맞게 이곳을 나설 즈음에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발검음이 바쁘다.

 

 

 



마쓰야마 씨사이드골프장 ( SeaSide CC )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씨사이드 코스이다. 골프장으로 향하는 길 좌우로 귤 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논에도 산에도 정원에도 노란 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일본어로 미깡이라 부르는 귤과 여러가지 가공 식품이 마쓰야먀 특산물이란다.

 

10여분을 달리니 멀리 세토우치 내해가 우리를 반긴다. 저 너머가 히로시마란다.
씨사이드CC란 이름 때문에 모든 홀이 바다를 조망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2,3,4번 홀과 16번 홀에서만 바다를 볼 수 있단다. 석양의 세토우 내해는 무척 아름다웠다.

 

 

 

몇해전 여기서 150여 킬로 정도 떨어진 다카마츠 바닷가 코스에서 라운드 한 적이 있다. 바람 때문에 많이 추웠던 기억이 있어 지배인에게 물었다, " 바람이 세게 불면 춥다" 우문우답인가? 그런데 여기는 바람이 세게 부는날이 많지 않단다. 우문현답이지만 하늘의 일을 사람이 더 이상 이야기 해 봐야 부질 없는 일....

 


 

 

 마쓰야마 골프여행후기

🔹1편 - 숨은 보석 마쓰야마 주라쿠 온천호텔
     https://golftour.tistory.com/857

🔹2편 - 여유만만 마쓰야마CC
     https://golftour.tistory.com/859

🔹3편 - 마쓰야마 국제CC 외 북부코스들
     https://golftour.tistory.com/860

🔹4편 - 오쿠도고 온천호텔 & 시내관광
     https://golftour.tistory.com/861

 참고
🔹온천과 감성도시 마쓰야마에서 즐기는 겨울골프
    ​​​​​​​ https://golftour.tistory.com/855

 

 

마쓰야마 골프여행 후기 4 - 오쿠도고호텔 & 마쓰야마 시내관광

마쓰야마 골프여행후기 마지막 편이다. 긴 글이나 호흡이 긴 문장을 좋아 하지 않은데 이번 여행후기는 길어진다. 쓰고 싶은 내용이 많고 직업상 안내하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그런 점 양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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